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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의 알라딘 하울
1. 총균쇠
고등학생 때 한 번, 대학생 때 한 번, 총 두 번 읽은 책이다. 대학생 때는 총균쇠의 개정판을 읽었는데 개정판의 작가 후기는 21세기 조선책략 같은 느낌이다. 한중일 연대? 개나 주자. 개정판 후기 빼고는 전체적으로는 좋았던 책. 비록 기억나는 게 '비옥한 초승달 지대' 하나뿐이긴 하지만 말이다.
네이버 독서 카페에서 2022년 1월부터 독서모임 책으로 《총균쇠》를 모집해서 신청했다. 고등학생 때, 대학생 때 읽을 땐 각각 학교의 도서관에서 빌렸기에 이번에 읽을 땐 양장본으로 구매했다. (이정도면 고등학생 때부터 사는 게 낫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말이다.) 이번에 완독하면 세번째 완독에 10대, 20대, 30대에 한 번씩 읽은 책이 된다.
+ 《총균쇠》 완독 포스팅
[인문사회]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균쇠, 문학사상 (스포주의, 말많음 주의)
2. 불복종에 관하여
에리히 프롬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구매한 계기는
첫째, 책표지
둘째, 첫 번째 문장
때문이다.
p.9
수 세기에 걸쳐 군주, 성직자, 봉건 영주, 산업계 거물, 부모들은 복종이 미덕이고 불복종은 악덕이라고 주장해왔다.
캬. 미쳤다. 책 소개에서 첫 번째 문장보고 이 책은 무조건 사야 한다!!는 지름신이 내려왔다. 첫 번째 문장이 이렇게 흥미진진한데 사지 않는 건 죄다. 전자책으로도 나오지 않아서 종이책으로 구매했다.
+ 《불복종에 관하여》 완독 포스팅
3. 본투리드 고양이 찻잔 400ml
굿즈를 구매했더니 책이 왔어요! 이 찻잔이 갖고 싶어서 알라딘에서 구매했다. 알라딘, 예스24 중에서 예쁜 굿즈가 있는 인터넷서점에서 책 구매하는 것 국룰 아닌가요? 종종 포스팅에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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