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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Dia/리뷰

첫 퍼스널컬러 진단, 부산 퍼스널컬러 진단, 양정 부산시청역 이색컨설팅

by 은하수거닐다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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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1.

약 2년 간 벼르고 별렀던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았다. 받은 곳은 부산 양정에 위치한 <이색컨설팅>이다. 부산시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쭉- 내려가면 된다. 입구를 찾기 힘들었는데 도보에서 바로 건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했다.


이색컨설팅 (quv.kr)

 

이색컨설팅

퍼스널컬러진단,큐브진단,120색드레이프컨설팅,악세사리컨설팅,메이크업컨설팅,메이크업아이템추천,헤어컬러컨설팅

twocolor.quv.kr

이색컨설팅 지도
출처 : 이색컨설팅 홈페이지


언니랑 간 계기

처음엔 친구랑 받을까했는데 언니의 생일이랑 맞물려서 언니 생일선물 겸 함께 나들이 겸으로 갔다. 언니보단 내가 더 만족한 것 같았으나 언니도 여기저기 옷을 대보거나 화장을 하면서 좋아하는 걸로 보아 언니한테도 괜찮은 경험인 듯 했다.


<이색컨설팅>에서 퍼스널컬러를 진단받은 계기

인터넷에서 부산에 위치한 퍼스널컬러 진단업체 중 괜찮은 곳을 여기저기 찾았는데 <이색컨설팅>의 강사님이 보는 눈이 좋다고 소문나 있어서 이곳으로 선택했다. 아무래도 서울의 진단업체가 좋은 곳이 많다고 들었는데 코로나시국이라 서울까지 가기에 지방민은 서럽다. 그래도 부산이 제2의 도시라 그런지 서울에서도 내려와서 진단받을 만큼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길래 <이색컨설팅>에서 진단 신청을 했다.


가격

둘이 함께 2:1로 진단을 받아서 12만원이 들었다. 1인 진단은 7만원이어서 2인으로 받는 게 더 나아보였다. 3인 진단은 135,000원이었으나 1인, 2인으로 볼 때보다 설명이 간략해진다는 후기를 봐서 2인으로 선택해서 진단을 받았다. 가격이 높다고 여겼지만 다른 진단업체에 비교하면 저렴한 편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대중화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그런지 전국적으로 가격이 천차만별인 듯하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이곳처럼 퍼스널컬러만 보는 곳, 아니면 결혼 예비신부를 위한 컨설팅, 골격진단, 개인이미지컨설팅 등등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가격이 올라간다면 약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인 곳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골격진단이나 향수 등 이미지컨설팅처럼 프로그램이 갖춰진 곳도 언젠가 가고 싶다.


진단 결과

내 퍼스널컬러의 진단은,
페일 베스트 여름 라이트 (페베라여)
로 나왔다.

같이 갔던 언니는 라이트그레이시 베스트 여름 뮤트로 나왔다. 그래서인지 강사님도 화장품 중 겹치는 제품이 있다고 하셨다.

이색컨설팅 결과지1

간략한 진단표에는 여름 쿨톤, 그리고 실버 계열의 액세서리가 어울린다고 진단해 주셨다.

이색컨설팅 결과지2


진단해주시는 강사님이 진단천을 대주시면서 어떤 색이 어울리는 지, 어울리지 않는지 설명을 곁들여해주셨는데 굉장히 색다른 체험이었다. (그래서 진단업체 이름도 이색컨설팅이었나..)

진단하러 갔을 때 화장을 하지 않고, 썬크림도 바르지 않은 맨 얼굴에, 약간의 울긋불긋한 여드름도 몇 개 있었는데 천에 따라 얼굴이 굉장히 깨끗해보이기도, 아니면 울긋불긋한 여드름이 부각되며 얼굴이 토마토처럼 변하거나 흑빛으로 변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파랑색 계열은 흰색이랑 가까운 고명도 일수록 얼굴이 화사해지고 잡티가 가려졌다. 주황색빨간색 계열은 아웃. 와.. 사람이 빈곤해보이고 나이들어보이고 황달끼가 있는 것처럼 보여서 굉장히 충격받았던 색이었다. 내가 괜히 빨간색 옷과 주황색을 안 입는 게 아니다. 그나마 베이지 계열이 고명도로 갈 수록 괜찮아서 진단해주시는 강사님도 겉옷을 베이지 계열과 그레이 계열, 남색 계열로 추천해주셨다.

색에 따라 웜, 쿨이 따로 있었는데 대표적인 게 핑크색이었다. 쿨 핑크색의 경우 얼굴이 화사해지고 잡티가 사라졌으나 웜 핑크색의 경우 얼굴이 어두워지고 잡티와 여드름이 보였다. 그리고 보라색 계열도 특이하게 라벤더 계열은 잘 어울렸으나 그레이프 계열, 즉 포도색 계열의 보라색은 홍조가 부각되어 색이 잘 받는 편은 아니라고 하셨다. 그리고 라벤더 계열도 고명도는 괜찮았으나 저명도의 천을 걸치니 인중 주변이 푸르게 부각되어서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좀 특이한 점은 하늘색 계열의 민트색과 연두색 계열의 민트색 둘 다 잘 어울린다는 점이었다. 정직한 초록색으로 가면 안 받았지만 말이다. 사전 조사 종이에 좋아하는 색에 핑크색이랑 민트색을 적었는데 민트색이 잘 어울린다고 결과로 나오니 개인적으로도 특이한 경험이었다. 민트처돌이는 이제 평생 민트처돌이로 살아도 된다 이말이야~!
보라색과 초록색이 중성색이라고 하셨는데 그중에서도 민트 계열라벤더 계열만 잘 어울린다고 하셨다. 후- 민트처돌이 민트색 쟁이러 가야 겠다.

진단천을 대고 난 후 종이에 체크하실 때 좀 놀랐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을 곁들이셨으면서도 체크할 땐 그 모든 걸 다 기억해서 잘 받는 색은 별표, 그다음인 색은 동그라미, 애매한 색은 세모, 안 받는 색은 가위표로 적으셨는데 속도감에 놀랐다. 역시 진단을 하는 강사님이라 다른가. 나였다면 천 하나에 한번 체크하고 이랬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이색컨설팅 결과지3


위의 진단표로 보면 제일 잘 받는 톤이 페일톤이라고 한다. 차선으로는 라이트톤과 라이트그레이시톤도 잘 받고 그 다음은 소프트톤이 잘 받고, 마지막으로 브라이트톤과 그레이시톤에서 일부 색상을 끌어 쓸 수 있다고 하셨다. 언니의 진단표에서는 라이트그레이시톤이 베스트로 나머지 세부표는 페일, 라이트, 소프트톤까지 정직하게 4개의 톤이었는데 나는 브라이트톤과 그레이시톤의 일부까지 추가된 모습이라 신기했다. 뭔가 사람마다 잘 받는 색들의 범위가 다 다른 모양이다.



화장품 진단

화장을 아예 안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들고 갈 수 있는 만큼 다 들고 가보길 바란다. 나는 잘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웃먹은 화장품이 많은 편이라 굉장히 도움되었다. 특히 립제품들... 웜하고 딥한 계열 모두 아웃. 잘 쓰고 있다고 굉장히 만족하며 썼던 립제품도 애매템으로 분류되었다ㅠㅠ 다 새로 사야 한다. 게다가 추천해준 립 제품 중에 강사님이 가지고 있는 립제품도 바른 모습을 보시곤 애매템으로 분류되었다ㅠㅠ 가능한 한 옅게 발라야 한다고.. 그런게 가능한가요, 쌤?

아이섀도우 계열은 팔레트 계열을 사용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어느 정도 내 퍼스널컬러를 세부톤은 몰라도 여름 쿨톤이 아닐까 생각해줘서인지 올해 생일에 사줬던 섀도우 팔레트는 당당하게 오케이진단을 받았다.




첫번째로 오케이 진단을 받은 섀도우 팔레트들


생일선물로 사준 친구들아 고마워! 특히 두 제품의 경우 라이트 그레이시 여름 뮤트인 언니한테도 호환되는 화장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언니가 탐내고 있다.특히, 에스쁘아 모브 미! 색깔 짱 예쁘다. 혹시 여름 쿨톤인 분이 내 포스팅을 본다면 무조건 사세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섀도우 팔레트 다 쓰는 제품 입니다! 특히 모브 미에서 내가 제일 애정하는 건 펄 섀도우들이다! 진짜 짱예, 존예다.
유튜버 먼지나방님이 제작에 참여한 걸로 알려진 입큰의 쿨 프레스드 팔레트는 다 좋은데 펄이 내 취향이 아니다. 이 팔레트에서 제일 잘 쓰는 건 #6의 섀도우다. 아이브로우용 섀도우로 딱이라서 여행을 간다면 입큰 섀도우를 선택할 것 같다. 진짜 하나만 있으면 얼굴 화장 끝이다.
두 제품 모두 마지막 칸에 아이라인 스머징용 섀도우가 들어있는데 나는 그냥 아이라인으로 그리고 있다. 나처럼 페일톤 베스트인 분들은 검정 붓펜 아이라이너 바르지 말고 아이섀도우 짙은 색으로 화장하는 것도 추천한다. 빠르고 쉽고 수정도 간단하다.

스킨푸드의 넛츠 시리얼 아이 팔레트는 언젠가 네고왕에서 세일할 때 샀었는데 진단 후에 여름 쿨톤이라 제외되겠거니 했는데 이 제품도 추천해주셨다. 고명도 팔레트라 좋다고 말이다. 이 섀도우팔레트는 펄이 존예다. 발색이 너무 세서 조금씩만 손대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네고왕, 스킨푸드 감사합니다ㅠㅠㅠ)


그리고 쌤이 보자마자 오케이한 제품은 클리니크의 발레리나팝. 나중에 추천하는 화장품에 넣어주시려고 했는데 가지고 있는 걸 보시고 추천제품에서는 또 다른 제품을 추천해주셨다. 나한테 단 하나 있는 블러셔다. 홍조가 있는 편이라 왠만하면 옅은 색으로 표현되는 블러셔를 골라서 샀는데 운좋게 대박이 났다.



두번째는 쌤이 보자마자 탈락시킨 제품들
립제품이 대다수다.
웜 컬러 안돼요, 딥한 컬러 안돼요, 너무 보라색인 컬러 안돼요. 이 조건 3가지로 인해 무수히 많은 컬러가 탈락했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왠만한 립제품은 나눔해버렸다.

 


친구들한테 보여주기 위해 찍은 거라 배경이 좀 산만하다. 특히, 진단 쌤이 보자마자 바로 아웃당한 제품은 롬앤 아몬드로즈, 롬앤 피그피그, 에스쁘아 문릿, 에스쁘아 핑크 밋츠 캐러멜이다. 롬앤 아몬드로즈 같은 색상 진짜 좋아하는데ㅠㅠ 가장 먼저 아웃당한 제품이라 슬픔 백배다. 가을가을한 느낌내는데 최곤대요ㅠㅠㅠ
롬앤 아몬드 로즈의 경우, 나중에 친구중에 완연한 가을 웜톤인 친구가 있는데 나한텐 그렇게 짙은 도토리색으로 올라갔던 컬러가 그 친구에겐 투명 립밤처럼 올라가는 걸 보고 충격먹었다. 이런게 사람 바이 사람, 퍼스널컬러였나 싶다.

위의 8개 립 중 7개는 다 나눔했고, 2번의 샤넬 드미트리의 경우 산지 넘 오래되어서 나눔하진 않았다. 5년 전 베트남 여행할 때 면세점에서 산건데, 겨울에 바르면 짱예 존예라고 생각하면서 진짜 좋아했었는데, 딥한 립 아웃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쓰레기통에 버리긴 아까워서 여행의 추억으로 가지고 있다. 그냥 화장대 서랍 정승으로 있자..

그리고 포스팅에선 보이지 않았지만 보라색 립제품들도 다 화장대에서 퇴출되었다. 그나마 가지고 있는 보라색 립은 롬앤의 소목 바이올렛인데 이름이 너무 예쁜데 어떡해요? 그냥 소장템으로 놔두었다. 그냥 옅게 바르거나 다른 색의 립스틱 위에 포인트로 발라주고 있다.

여기까지 포스팅을 읽은 사람은 눈치챘겠지만 나는 에스쁘아처돌이에 롬앤처돌이다. 친구에게도 나눠주지 못할 바에야 그냥 내가 소장하겠다는 주의라 버리지 못했다ㅠㅠ


세번째로는 개인적으로 잘 쓰고 있었지만 애매템으로 분류되어버린 제품들


산 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애정하면서 쓰던 에스쁘아 세레나데랑 롬앤 배어 그레이프는 바르고 난 뒤 애매템으로 분류되었다. 진짜 애매하게 통과시킬까 말까 고민하시다가 위에 사진에 올렸던 8가지 탈락 제품 외에도 너무 많이 탈락해서 가지고 있것 중엔 그나마 통과가 된 립제품이다. 그래도 3번인 입생로랑 12번의 경우 옅게 바르면 된다고 하셔서 그나마 다행이다.

에스쁘아 세레나데는 팔에는 핑크색으로 표현되지만 립에 올리면 따뜻한 코랄색으로 올라가서 봄에 애정하면서 썼다. 가을되면 다시 내 입술에 올라갈 예정이다.

롬앤 배어 그레이프는 옅게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보인다. 요즘엔 립 브러쉬로 올리고 있는데 딥한 느낌이 사라져서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물론 롬앤이 자랑하던 탱글탱글한 글로시감은 사라졌지만 말이다ㅠㅠ

입생로랑 12 코랄 돌머는 진하고 딥하게 입술에 올라간다. 그래서 옅게 바르라고 조언해 주신 듯 하다. 그래도 예쁜 걸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딸기우유색처럼 올라가는 분의 사진을 봤는데 너무 충격적이다. 절대로 그런 색은 나오지 않는다. 팔 발색도 1번 바른 색인데ㅠㅠ 역시 화장품은 사바사..)

결론적으로, 아이섀도우와 달리 립 제품은 완전하게 통과된 제품이 하나도 없다. 20개 넘게 가져갔는데, '웜 컬러 안돼요, 딥한 컬러 안돼요, 너무 보라색인 컬러 안돼요' 조건이 너무 강력했다. 제대로 통과되는 제품이 하나도 없었다.




화장품 추천제품

첫번째, 립 제품의 경우 롬앤의 폴라랑 기억나지 않는 다른 립제품을 발라볼 수 있었는데 강사쌤의 눈은 단호하게 절레절레였다. 그나마 쓴다면 추천하긴 하지만 옅게 바르길 당부하셨다. 흑.. 난 뭐바를 수 있나요..?

두번째는, 블러셔. 추천받은 블러셔는 너무 보라색이라 약간 당혹스럽긴 하다. '이런거 어울리긴 하나요?'라고 물었는데 나한테 어울릴꺼라 하셨다.

1. 클리니크 팬지팝
발레리나팝을 1순위로 추천하는데 이미 가지고 있어서인지 그 다음 제품이다. 근데 너무 쨍한 보라색 아닌가요?
2. 더샘 오키드 루머
더샘 제품은 한 번도 안 써봤는데 산다면 아마 인터넷으로 주문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집 주변에도 더샘이 잘 안보여서..
3. 미샤 라벤더 퍼퓸
이 제품은 언니랑도 호환되는 제품이다.
4. 나스 임패션드
이 제품도 언니랑 호환되는 제품2이다. 나스.. 일본 회사 아니였나.. 근데 색이 예쁘다. 진짜 사고 싶게 생겼는데 일본회사라는 말이 있어서ㅠㅠㅠ 빨리 나스 팔아라 시세이도.


세번째, 아이섀도우.

에스쁘아 모브미의 경우 내가 가지고 있어서 패스.

1. 페리페라 뮤트로운 우리를 봐 로즈로워
쿨톤 팔레트라고 유명해서 살까하다가 파우치에 안 들어갈 것 같아서 안 샀는데, 쌤이 추천해주시니 물욕이 상승했다.
2. 롬앤 말린 메밀꽃
언니랑 호환되는 제품3
오른쪽 위에 위치한 컬러가 옛날에 유명했던 맥 소바 느낌나서 전에 사려다가 안 샀었다. 맥 소바 썼다가 눈이 얻어맞아서 눈팅이밤팅이 된 것 같았던 경험이 강력해서인지 안 샀는데 결국 추천받고 나중에 샀다. 어디선가 쿨톤이 아니라 웜톤 팔레트란 말도 들었지만 사고 나서 쓰니 잘 어울렸다. 4가지 색상 모두 만족스럽다.
3. 데이지크 밀크라떼
언니랑 호환되는 제품4
색이 엄청나게 예뻐서 물욕이 상승했으나 화장품를 쓸 수 있는 사용기간인 2년 안에 다 못 쓸 것 같아서 사진 않을 것 같다. 그런데 갖고 싶게 생겼는데..? 언니도 마찬가지였는지 언젠가 언니의 파우치 안에 들어갈 것 같다.
4. 데이지크 누드포션
언니랑 호환되는 제품5
밀크라떼 팔레트와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르다. 하늘 아래 같은 색은 없듯이 쟁이고 싶지만 가지고 있는 스킨푸트 넛츠 시리얼 아이 팔레트와 비슷해서 패스. 물론 이 점은 밀크라떼 팔레트와도 같다.



마지막으로 추천받은 목록이다.


추천받은 목록에선 페리페라 개안핑크입생로랑 49호를 사서 발랐는데 개안핑크의 경우 너무 딥해서 처음 추천해주셨던 롬앤 폴라같은 느낌이다. 색이 더무 짙고 딥하다. 후.. 그냥 브러쉬로 옅게 바르고 있다. 입생로랑 49호의 경우 브러쉬 없이 쓸 수 있는 유일한 립 제품이다! 만세ㅠㅠㅠ 퍼스널컬러 진단 후 착붙립을 찾았다! 49호의 경우 거의 품절이었는데 입생로랑 공홈에 들어가서 예약소식받기 이후 카카오톡으로 소량 입고되었다는 정보를 받고 겨우 샀다. 그래도 다른 사이트들은 웃돈 얹어주고 해외배송으로 사야했었는데 공홈은 특이하게 첫 구매 할인 쿠폰을 발급해줘서 4만 1천원이었나 4만 2천원에 샀다. 내 돈을 썼는데 득템한 느낌은 뭘까??



후기

1. 최대한 많은 화장품을 들고 가는 걸 추천한다. 드레이핑 하는 시간은 좀 짧은 편인데 화장품을 많이 들고 가면 들고 갈 수록 더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는 눈 좋은 진단 업체로 알려진 만큼 잘 골라주신다.

2. 질문을 최대한 준비해서 가야 한다.
인터넷에서 조사해서 내가 휴대폰 메모장에 입력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하나하나 물어보기엔 귀찮아서 그냥 휴대폰 메모장을 보여드렸다.

1)번의 경우 베스트, 워스트의 경우가 너무 확연하게 보여서 요청하지 않았고
2)번의 경우 나는 대비감이 안 받는 편으로 톤온톤으로 비슷한 색상끼리 옷을 매치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3)번, 얼굴표현의 경우 세미매트, 의 경우 글로시로 추천해주셨다.
4)번은 으로된 옷이 좋고, 실크까진 허용, 가죽자켓 같은 광택감이 많은 옷은 안된다고 하셨다.
5)번은 진단할 때 말씀해주셨던 부분이다. 겉옷을 어떻게 입으면 되는지 등
6)번은 매트 브라운을 추천해주셨다. 그러나 자연 흑색모로 요근래 너무 오래 살아와서 오렌지빛도는 브라운으로 염색했다. 오우, 톤그로가 뭔지 제대로 알 수 있어서 이득이긴 하다. 매트 브라운도 어두운 색이라 한동안은 밝은 염색모로 살아갈 예정이다. 참고로 다음 염색은 핑크색으로 하려고 한다. 나중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던 언니는 뜨악한 표정을 짓긴 했다.
7) 눈썹색이야 헤어랑 비슷해서 내가 자체 통과시켰던 항목이다.
8) 라식해서 눈도 자체 통과(렌즈끼면 안되는 눈)
9), 10)의 경우 3)번에서 나와서 통과
11)은 뉴트럴톤, 그리고 언니와 다르게 핑크톤까지 나는 오케이였다. 21호 뉴트럴톤, 또는 핑크톤의 메이크업베이스를 추천해주셨다.

질문을 조사해 가기가 쉽지 않은 사람에게는 안 좋기는 하나 질문을 최대한 조사해 간다면 성의 있게 대답해주시기에 좋다. 다만, 퍼스널컬러를 받아본 적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아니면 질문을 최대한 조사해 가는 것이 좋다.


3. 퍼스널컬러 진단 받아보는 걸 추천
<이색컨설팅>이 아니라도 퍼스널컬러 진단 후에 이것저것 매치하거나 화장품을 사는 게 달라졌다. 아 물론 확 바뀐 건 아니고. 톤그로로 헤어염색하기도 해서 황달 뜬 얼굴이 뭔지 매일 아침마다 마주하고 있다. 헤어랑 달리, 나한테 맞는 립과 나한테 맞는 옷을 사서 입고 돌아다니고 있다. 흰색와 하늘색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벗 같은 컬러로 변했다. 한 번쯤은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아보는 걸 추천한다.
만약, 내가 퍼스널컬러 진단을 또 받는다면 다른 프로그램이랑 결합한 곳에서 받아보고 싶긴 하다. 예를 들어 골격 분석이나 이미지메이킹도 같이 해주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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