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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Dia

요즘 관심 있는 것

by 은하수거닐다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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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저것에 관심이 많아도 너무 관심이 많다. 

 

 계속 잠잠하더니 요즘에 관심이 생긴 건 캠핑. 처음에 유튜버 플랜디님의 휴양림 백패킹을 보고 나도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여러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서 뭘 살지 궁리중이다. 

 

 이게 진짜 관심사가 계속해서 옮겨가니까 돈이 계속 깨지는 것 같다. 친구들이 우스갯소리로 그 정도로 관심사가 많은데 명품에 관심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아니었음 파산했을 거라 했는데 맞는 말 같다. 근데 캠핑은... 캠핑도 파산하는 게 아닐까..? 가격이 장난 아닌데..?

 

 그나마 우드 감성 이런 건 관심이 없고, 백패킹도 화장실 없는 노지까지 가서 백패킹하는 건 관심 없다. 휴양림이나 잘 관리된 캠핑장 같은 곳에서 솔캠하고 싶다. 근데 나란 인간은 온도가 30도 이상, 0도 이하면 밖에 안나가는 인간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그래서 혹시 몰라 가까운 노지캠핑장(근데 사유지라서 화장실도 있어서 아부지가 텐트 장박하시기도 하셨다. 올해 초여름쯤 철수!)에 같이 따라가서 한 밤 자고 왔는데 이게 너무 좋아서(!) 마음의 불을 지폈다. 

 

 나란 인간, 게임을 해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공략집 세세하게 읽고 시작하는데(근데 MBTI는 J가 아닌 P임) 캠핑도 지금 몇 달째 찾아보고 있다. 문제는 캠핑용품 가격...! 뭐야 이 가격들. 솔캠하려고 하니 차도 경차인 스파크여서 짐 못 싣고(문제는 거기에다 초보운전이라 수도권의 편리한 교통편도 기대 못 함), 휴양림 캠핑장이 목적이라 짐의 부피도 줄이려고 하니 캠핑용품 가격이 미쳤다. 부피가 작아질 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매직!!

 

 그리고 캠핑용품 색감들 다 구려ㅠ 블랙이나 실버는 괜찮은데 카키나 탄 색깔 극혐ㅠㅠ 카키도 차차리 민트쪽으로 올라가면 괜찮은데 그런건 잘 없다.(그 많은 네이비나 회색도 잘 안보인다) 아이보리나 베이지는 괜찮은데 탄색 극혐! 카키, 탄 빼면 캠핑용품은 없다시피하다. 퍼스널컬러진단 이후 좋아하는 색과 싫어하는 색이 명확해져서 열심히 벌어서 산 돈으로 그런 구린 색감의 물건이라니..!! 하면서 극대노 중이다. 안그래도 비싼 가격대들인데 선택권이 줄어들고, 게다가 예쁜 색감..? 가격도 올라가고 품절이다. 

 

 그리고 국산 캠핑용품을 사고 싶은데 그런 건 잘 없다. 국내기업제품인데 중국산이고, 일본기업제품인데 국내산이고 이런 짬뽕 같은 용품도 많고, 대놓고 걍 중국산도 많다(차라리 중국기업, 중국제조면 제일 후순위로 미루거나 가성비로 살 것 같기도 함). 캠핑용품계의 애플이 스노우피크인데 이 기업의 제품은 가격이 미쳤다. 유튜브 영상보면 거의 대부분의 유튜버들이 스노우피크 제품을 사용하고 있던데 그 분들은 도대체 얼마를 쓴 것인가.. 혹시 모르겠지만 담에 캠핑을 시작해서 캠핑용품을 사 모은다면 얼마 사용했는지 다 기록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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